|
일시 : 2011-04-25 11:23:36 |
출처 : 의학신문 | 조회 : 4922
44~50세 결과로 25~30년후 위험 가늠
중년 남성 가운데 조기 전립선 특이 항원(PSA) 검사 결과가 25~30년 뒤의 전립선암 사망 위험까지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 연구진은 스웨덴 남성 1만20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미국 임상 종양학회 연례모임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1974~1986년 사이 44~50세 때 혈액검사를 받은 이들 환자에 대해 6년이 지난 51~55세 때 5000명, 60세 때 1167명의 검사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44~50세 때 PSA 수치가 중간 이하인 남성은 15년 이내에 전립선암 전이 및 사망 위험이 매우 낮았다. 특히 60세까지 PSA 수치가 중간 이하인 남성은 전립선암 위험이 0.5%까지 낮아졌다.
이에 연구진은 기존 가이드라인이 고위험 남성 빼고는 모든 남성에 대해 50세 때 PSA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시하지만, 그보다 조기에 검사하는 것이 후에 불필요한 검사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절반 이상의 남성은 정기적 PSA 검사를 받지 않고 44~50세 때 첫 검사 이후 51~55세때 둘째 검사, 그래도 PSA 수치가 낮다면 60세 때 마지막 검사를 받으면 된다는 것. 단, 44~50세 때 PSA 수치가 높은 남성은 공격적 전립선암 위험이 높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계속 검사를 받아야 한다.
최근 PSA 검사가 과잉 진단 및 치료를 일으키는 가운데 그렇게 하면 모든 남성이 매 1~2년마다 검사받는 대신 고위험 남성에 대해서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기대했다.
김자연 기자 (nature@bosa.co.kr) 입력 : 20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