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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02-11-13 01:45:18 |
출처 : 굿데이 | 조회 : 7055
무엇이든 쓰지 않으면 기능이 퇴화한다. 자동차도 시동을 걸지 않고 몇달 동안 처박아 두면 상하기 마련이다. 팔뚝의 근육도 그렇고 머리도 자꾸 써야 한다. 물론 성기도 마찬가지다. 의학자들은 거의 예외없이 섹스는 건강에 유익하다고 말한다. 뒤집으면 섹스를 하지 않을수록 건강에는 이롭지 않다는 것이다. 남자의 경우 전립선에서 정액이 배출되고 고환에서 1억마리 정도의 정자가 나와서 전립선 염증을 완화시켜 준다는 보고가 있다. 물론 격렬한 피스톤 운동을 하다보면 근육이 강화되고 심폐기능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다. 이탈리아의 프로축구팀 코칭 스태프 중에는 훈련이 없을 때 나가서 여자도 사귀고 섹스도 하라고 지시하는 사례가 많다고 하는데, 탁월한 견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여자들에게도 섹스는 유익하다. 섹스 중에 방출된 남성 정액이 여성 골반 내로 흡수돼 면역력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여자는 사랑하는 남성의 정액으로부터 감기와 암 등 온갖 질병에 맞서 싸울 힘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또 정기적으로 섹스를 하면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 분비도 활성화되는데, 피부가 좋아지고 뼈가 단단해지니 피부 노화와 골다공증의 공포에서 어느 정도는 벗어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섹스는 여성의 질병을 치유하기도 한다. 국내의 한 의대 교수는 "자궁 종양에 걸린 여자는 정기적인 섹스 요법도 시도해 볼 만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아다시피 섹스할 때 단순히 질만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 자궁과 클리토리스와 질과 온 몸을 요동치게 하는 것이 바로 섹스이다. 그러니 섹스를 자주 하면 자궁이 훨씬 건강해지고, 자궁 질환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것이다. 여기다가 심리적인 만족감까지 더하면 섹스는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그러니 가능한 한 행복하게 자주 섹스를 하는 것이 좋겠다. 물론 마음에 드는 파트너여야 한다. 아무 파트너나 골라 충동적으로 관계를 맺었다가는 다음 날 아침 만만찮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병을 얻어 건강을 해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에로스넷 제공(www.erosnet.co.kr) 굿데이 2002-11-12 10:57:26 |
